고지혈증 약물의 부작용 – 알고 먹으면 안심된다

고지혈증 약물의 부작용 – 알고 먹으면 안심된다

고지혈증은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어느 정도 조절이 가능하지만, 일정 수준 이상으로 수치가 높거나 심혈관 질환 위험군이라면 약물치료가 필수입니다.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약을 복용하면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걱정합니다. 이번 글에서는 고지혈증 치료제의 종류와 대표적인 부작용, 복용 시 주의사항 등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.

가장 널리 쓰이는 약 – 스타틴 계열

스타틴은 고지혈증 치료제 중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약물입니다.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생성하는 효소(HMG-CoA reductase)를 억제함으로써 LDL 콜레스테롤을 효과적으로 낮추는 작용을 합니다.

• 대표 약물: 아토르바스타틴, 심바스타틴, 로수바스타틴, 프라바스타틴 등
• 효능: LDL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,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

스타틴의 대표적인 부작용

대부분의 사람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, 일부에서는 다음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.

• 근육통 및 근육 약화: 전신 근육통, 쑤심, 힘 빠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음
• 간 수치 상승: 간 기능 수치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함
• 소화기 증상: 메스꺼움, 복부 불쾌감, 설사 등
• 일부 환자에게서는 혈당 수치가 다소 상승할 수 있으므로, 당뇨병 환자나 당뇨병 전 단계인 경우 정기적인 혈당 체크 필요

극히 드물지만, 횡문근융해증(심각한 근육 손상)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근육통이 지속되거나 진해지면 반드시 의료진에게 상담해야 합니다.

스타틴 외의 다른 약물과 부작용

1. 피브레이트 계열

• 대표 약물: 페노피브레이트, 베자피브레이트 등
• 효능: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고 HDL(좋은 콜레스테롤)을 높이는 데 효과적
• 부작용: 위장 장애, 간 수치 상승, 근육통 (스타틴과 병용 시 특히 주의)

2. 에제티미브

• 작용: 소장에서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함
• 부작용: 일반적으로 부작용이 적으나, 드물게 소화불량이나 간 수치 변화

3. PCSK9 억제제 (주사제)

• 대표 약물: 알리로쿠맙, 에볼로쿠맙
• 효능: 고위험 환자에게 효과적, LDL 수치 급격히 낮춤
• 부작용: 주사 부위 통증, 감기 증상, 드물게 알레르기 반응

약 복용 전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

• 자몽 주의: 자몽과 자몽 주스는 스타틴의 대사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.
• 다른 약과의 상호작용: 항생제, 항진균제, 일부 면역억제제와 함께 복용 시 부작용 위험 증가
• 간질환 또는 신장질환 병력: 반드시 의사에게 알리고 주기적인 검사 필요

부작용이 나타났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?

부작용이 나타났다고 해서 무조건 약을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.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용량 조절, 약 변경, 또는 일시 중단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.

• 경미한 근육통이나 복부 불편감은 일시적인 경우가 많음
•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되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
• 필요 시 다른 계열의 약물로 대체 가능

정기적인 모니터링의 중요성

약물치료를 시작한 후에는 정기적으로 혈액 검사(지질 수치, 간 기능, CK 수치 등)를 시행해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. 특히 스타틴 복용 초기에는 6~12주 간격으로 추적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권장됩니다.

 

고지혈증 약물은 부작용이 전혀 없지는 않지만, 대부분 경미하고 조절 가능한 수준입니다. 꾸준한 복용과 생활습관 개선을 함께 한다면 심혈관 질환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. 부작용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적절한 대처만 있으면, 약물치료는 걱정보다는 든든한 예방책이 될 수 있습니다.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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